AI 음악 생성 플랫폼 수노(Suno)가 웹 기반 음악 제작 환경인 스튜디오 2.0에 미세 피치 조정과 자동 타임스트레칭 기능을 추가했다. 외부에서 가져온 오디오를 프로젝트 템포에 맞추고, 음정을 반음과 센트 단위로 조절할 수 있어 웹 환경에서 음악 편집과 후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

수노 스튜디오 2.0, 센트 단위 피치 조정·오디오 자동 템포 매칭 지원
AI 음악 생성 플랫폼 수노가 웹 기반 음악 제작 도구인 스튜디오(Studio) 2.0의 오디오 편집 기능을 강화했다.
수노는 2026년 10월 29일 공식 릴리스 노트를 통해 오디오 자동 타임스트레칭(Auto-stretch)과 미세 피치 조정(Fine Pitch Adjustment)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외부 오디오를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과정과 세밀한 음정 보정 작업을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자동 타임스트레칭 기능은 사용자가 라이브러리에서 가져오거나 파일로 업로드한 오디오의 길이를 프로젝트 템포에 맞춰 자동으로 조정한다.
기존에는 서로 다른 BPM으로 제작한 루프나 샘플을 하나의 프로젝트에 배치할 때 재생 속도와 길이를 직접 조정해야 했다. 이번 기능을 활용하면 추가한 오디오를 프로젝트의 템포에 맞춰 배치할 수 있어 여러 음원을 조합하는 작업이 수월해진다.
다만 일정한 박자가 없는 클립이나 여러 스템을 동시에 업로드한 경우에는 원래 타이밍을 유지한다. 수노에서 새롭게 생성한 클립도 이 자동
타임스트레칭 설정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미세 피치 조정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는 오디오 클립의 음정을 반음(Semitone)과 센트(Cent)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
수노가 안내한 입력 방식은 반음과 센트를 소수점 형태로 입력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2반음과 38센트를 높이려면 피치 값에 2.38을 입력하면 된다.
이를 통해 녹음한 오디오의 음정을 세밀하게 보정하거나 다른 악기 트랙과 음정 차이를 조정할 수 있다. 기존의 단순한 음정 이동보다 작은 단위까지 조절할 수 있어 보컬과 악기 샘플을 다듬는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클립 설정 화면도 개편했다. 사용자가 오디오 클립을 두 번 클릭하면 파형 화면 왼쪽에 설정 사이드바가 열린다. 이곳에서 볼륨, 피치, 루프, 역재생, 타임스트레칭 기능을 확인하고 조정할 수 있다.
가사와 스타일 태그, 스템 분리 정보는 별도의 클립 정보(Clip Info) 패널로 이동했다. 수노는 설정 기능과 클립 정보를 분리해 복잡한 프로젝트에서도 필요한 항목을 찾기 쉽게 정리했다.
이 밖에도 트랙 표시 여부를 조절하는 기능과 타이밍 그리드 설정도 추가했다. Shift-H를 누르면 트랙을 숨길 수 있으며, Shift-Alt-H를 누르면 다시 표시할 수 있다. 타임라인 상단의 눈금자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면 그리드의 밀도와 대비도 조절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수노가 AI 음악 생성 기능뿐 아니라 음원 편집과 제작 환경까지 확장하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준다.
수노는 2026년 8월 스튜디오 2.0을 공개하면서 MIDI 편집, 오디오 효과, 웨이브테이블 신시사이저, 자동화 기능 등을 도입했다. 이어 10월에는 박자 검출과 클립 타임스트레칭, 페이드 곡선 편집 기능을 개선했다. 이번에는 음정과 외부 오디오의 템포 조정 기능을 보강했다.
다만 스튜디오 2.0이 모든 외부 DAW 기능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수노 공식 안내에 따르면 스튜디오는 VST와 Audio Units 같은 일반적인 외부 플러그인 형식을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문적인 음향 제작 환경과의 기능 차이는 여전히 고려해야 한다.
수노의 이번 업데이트는 AI 음악 생성 이후 사용자가 직접 음원을 편집하고 다듬는 과정까지 웹 기반 작업 환경으로 통합하려는 방향을 보여준다. 음악 제작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음정 보정과 템포 조정 작업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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